6.8 북큐슈 - 나가사키로 가는 카모메기차 창밖의 풍경

나가사키로 가는 카모메열차를 타고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구름 잔뜩낀 날씨라 그 당시엔 차분한 마음으로

사색도 잠기고 기차여행의 낭만을 즐겼는데..

사진보니 음침하고 우울하다

도스(鳥栖)역을 지나쳐

나가사키혼센(長崎本線) 선로로 진입.

구마모토(熊本), 가고시마(鹿児島)방면으로 가는 신칸센 열차가 보였다.

현재 위치는 여기정도 일까^^

이곳이 북큐슈의 시골풍경

사람사는 곳은 별반 다를바 없다.

주택이 허술해서 그런지 타이어를 지붕위에 올려놓은거 같다.

일본 기차내부는 조용하고 쾌적하고 시간도 정확해서 맘에 들었다.

아는 지인이 예전에 부산갈려고 KTX 탔었는데

뒷자석에서 중년아저씨가 도착할때까지 통화 계속하고 있어 짜증났다면서

두번 다신 안탄다고;;

남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부족해 안타깝다.

사가(佐賀)역을 지나

나가사키를 향해 계속 달린다.

사진이 좀 추워보여..

풀때기 녹색부분만 지우면 겨울이라 해도 믿을듯

갯벌이 보이는 주택가의 풍경

그나저나 갯벌 가본지도 엄청 오래된듯..

이사진 보니 고베 갔었을때 아카시대교 주변공원이 생각남ㅋㅋ

회색빛깔을 머금은 아리아케해(有明海)

열차안에서 멍하니 흐린날씨의 해변 풍경을 바라보며

쓸쓸해지는 기분을 느껴 보는 것도 좋았다.

(마조히즘 아님_-)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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