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북큐슈 - 큐슈의 작은 교토 히타(日田)로

여행전 인터넷을 통해 북큐슈레일패스를 신청했을때

교환권과 같이온 팜플렛에

한페이지에 히타에 대한 관광지 소개가 있었다.

큐슈에서 작은 교토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히타를 찾아달라

어쩌구저쩌구란 내용이었고

사진으로 봐선 소박한 동네라 판단.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관광지도 좋지만

그닥 알려지지 않은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도 혼자하는 여행의 미학(ㅋㅋ)이라 과감히 끼워 넣기로 했다.

(라고 구구절절 적어 놓았지만 벳부에 가긴 뭐해서 시간땜질용으로 넣은 곳..;)

일단 이 동네에 대해서 아는거라곤

마메다마치(동네이름), 야키소바가 유명..

팜플렛엔 삿포로맥주니 뭐니 적혀있는데 그런건 예약안함ㅋ

암튼 이거만 알고 그냥 생각없이 여기로 왔다

유후인을 뒤로하며

유후특급열차는 계속 달려간다.

분고나카무라역

마루코상

유후인 갈때 못찍어서 지나갈때 벼르고 있었다ㅋㅋ

왠종일 밖에 세워두다보니

머리에 왕니 낀것좀 봐ㄷㄷㄷ

시원한 계곡이 흐르는 풍경

우리나라 같았으면 저기서 텐트치고 야영하고 난리일텐데..

암튼 깨끗하고 보기 좋았다.

대략 한시간 남짓걸려 히타역에 도착했다.

조리개를 조여놔서 흔들..;

히타(日田)역 전경

손님이 없는 택시승차장에는

기사할아버지들이 잡담을 나누고 있다.

저멀리 보이는 구루메씨티

가볼까~

철길 아래를 지나는 지하도를 지나

철길 지하도를 지나 밖으로 나왔다.

아..

생각해보니

히타역에서 여행관련 가이드를 안챙겨왔던것;;

되돌아 가기 귀찮으니 사람한테 물어물어 찾아가기로 했다ㅋㅋㅋ;;

아 진짜 무슨 생각으로 싸돌아다닌겨ㄱ-;;

후쿠시마 방사능으로

이곳도 원자력반대 팻말을 걸어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