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북큐슈 - 하카타역에서 유후인 가는 열차

타지의 아침은 언제나 일찍 시작된다.

2006년 첫해외여행 도쿄 갔었을 때

민박 주인장도 나보고 아침 진짜 부지런하다고

술자리에서 몇번을 얘기했었는데

정작 한국에선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안 일어난다ㅋㅋ

본인이 아침형인간으로 될라면 여행밖에

답이 없다는 불편한 진실(?)을 몸이 기억해 버리면서

둘째날도 전날 미리 맞춰놓은 알람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새벽 5시에 일어났다.

눈을 뜨니 낯선풍경이 비춰 사진에 담아본다.

5시간 밖에 숙면을 취하지 못했지만

몇년만에 꿈도 안꾸고 깊게 자서 그런지

몸은 개운했다.

전날 설정했던 아이폰 에어플레인 모드를 해제하였다.

당연하지만 KT가 아닌 일본통신회사 NTT DOCOMO가 상단에 표시된다.

쓰잘데기 없는 어플이 몇개 보이는군;

씻고 준비하고 밖으로 나왔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고

따로 우산은 챙기지 않았다.

스미요시신사 (住吉神社 )

여기는 시간때우러 마지막날 감..

출그..아니,

등교하는 여학생들

3박 전부를 후쿠오카를 베이스로 한 나에게는

하카타역(博多駅)이 여행의 시작이다.

시간이 남아서 버스승강장 앞도 찍어보고

첫 열차 7:45분 유후 1호

포뇨 델 미뇽에서 종류별로 빵을 3개 구입하였다(147엔)

잔돈이 없어서 이거 구입하고 만엔 냄ㅋㅋㅋ

내가 탈 열차는 아직 도착안함

...

내가 탈 유후인으로 가는 열차가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