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간사이 여행 대망의 첫날 - 4년만에 하늘을 품다 (11.11)

제목 써 놓고도 민망하네ㅋㅋ


출발30분전에 해당 게이트로 가서

항공기에 탑승합니다.

아까 체크인 수속할때

창쪽으로 달라고 했습니다ㅋㅋ

이날 타던 사람 꽤 많았습니다.

항공기 내부 이외로 자리가 좁습니다ㅠ

항공기가 작다보니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는 없는거 같아요.

옆에 할머니 앉아계셨는데 계속 움직이셔서

암튼 안락하게 가고 싶으시면 타 항공사 알아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떳다 떳다 비행기~♬

간만에 하늘과 마주하게 되네요.

제주항공 탄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무슨 롤러코스터 탄거 같다고 했는데

이륙할때 바이킹탈때 몸 붕뜨는 느낌 있죠?

암튼 그런 느낌 입니다ㅋㅋㅋ

서울시내가 한눈에 보이네요

전 안양쪽에 살아서 울집쪽 볼라면

반대편좌석으로 타면 볼수 있었을지도..

아근데 초점을 어따 맞춘거얔ㅋㅋㅋ

항공기안에서 짬짬이 졸았습니다.

그래도 남는게 사진이라

반정신이탈상태서 잘도 찍어댔습니다;;

여긴 강릉입니다.

보면 압니다.

바로 제가 여기서 군복무 했던 곳이지요.

전 공군출신입니다ㅋㅋ

그나저나 위에서 이렇게 보니

반갑기도 하고 기분 드럽기도 하네요--ㅋㅋㅋㅋ

여성분들 대부분이 공군이라고 하면 비행기 다탈줄 아는데

전혀 아닙니다-_-

비상대기 맑은날 일몰때 대관령쪽 하늘을 바라보면

높이 나는 민간 비행기들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했는데..

이젠 제가 그 위치에 있으니 참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암튼 말로 설명을 못하네요ㅋㅋ

공역과 사격장 위치, 비상활주로 지역이 표시된 지도를

군시절 영외자가 보여줬었는데

군기밀 사항이라

군대 얘긴 이쯤에서 그만하고

동해를 지나갈때

스튜어디스들이 기내식을 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예상한 삼각김밥입니다.

배고파서 순식간에 없어집니다ㅋㅋㅋ

드뎌 일본땅이 보이는군요ㅋㅋ

자동차가 반대편 차선으로 달리면 그때 일본에 왔다고 실감합니다.

좀있으면 착륙이네요. 한근두근세근네근